자절사, 무의, 무필, 무고, 무아.
공자는 네가지를 하지 않았다.
무의. 의심(억측)하지 않았고,
무필. 기필, 기한이나 상황을 못박으려 하지 않았고,
무고, 고집을 부리지 않았고,
무아, 아집, 자신만을 챙기는 일, 사리사욕을 하지 않앗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는 이런 일들을 하지 않는다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사람은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자신을 생각하게 되어있고(아),
때론 고집도 부리며(고), 급박한 상황에 놓이면 상황을 못박기도 하고(필),
누군가를 의심할 수 도(의)있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들.
아니 어쩌면 그런 인식조차 하지 못한채 나또한 하고 있는 일들이다.
이 짧은 11글자가 군자가 가야할 길을 조금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글은 길 필요가 없다.
짧더라도. 그안에서 느끼는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의,필,고,아. 이 네가지 처럼
논어를 보다보면 네가지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자이사교, 문, 행, 충, 신.도 그러하고,
자불어의 내용도 이런 네가지에 대한 얘기가 있다.
네가지의 짧은 단어들로 우리를 평가하고 우리가 해야할 행동들, 마음가짐을 모두 표현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뭔가를 찾아내고 있다. 계속해서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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