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의 절대 강자! 가리온 2집 발매!
 

한국 힙합의 절대 강자. 왕의 귀환. 한국 힙합 1세대.
가리온이 돌아왔다.
 
2005년말. 싱글앨범을 발매한 후 약 5년만에 돌아온것이다.
그것도 정규 2집으로.
 
물론 그 사이 많은 공연활동과 여러 앨범참여등의 작업을 했지만,
팬들로서는 [가리온]의 앨범을 기다려온게 사실이다.

 

가리온 2집 씨디가 오자마자,

컴퓨터에 넣고 1번 트랙을 돌렸다.

제목은,

다만, 가리온(가리온 2집 1번트랙)

(다 좋은데 가사집이 없는게 쵸큼 아쉽다. 잘 안들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ㅠ)

 

[다만, 가리온]을 듣고,

[약속의 장소(2번트랙)]으로 넘어가기 전,

그 잠깐의 공백시간동안 난 생각했다.

 '아. 대박이구나. 역시 가리온. 왕이 돌아왔다.'

그동안 수많은 팬들이 괜히 가리온 가리온 그러는게 아니다.

 

 

 

다만, 가리온 中

 

비참한, 래퍼들의 이름과 값어치 외쳐 봐라.

반년만에 전부 까먹지 도대체 빤한

이 판에 누가 누굴 욕해 낯설고 새파란,

인물들의 판돈이 돈에 잠깐만 봐바,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가 백프로 새카만

도둑과 사기꾼들의 나라

무식한 소리들만 자꾸 내 귓전에 남아

절대기준이라며 그래 니가 전부 까라

곧 죽어도 인정못한다면 너 맛 좀 봐라

다그치고 가르쳐도 안된다면 그냥 가라

....

....

 

같은 rhyme으로 verse 하나를 끝까지 가는데,

노래가 전혀 지루해지지 않고 밀고 당기는 쫀득쫀득한 맛이 넘쳐난다.

'역시 가리온.' 이라는 말밖에 입에서 튀어나오질 않는다.

 

아 정말 감동의 눈물.

 

다만, 가리온의 hook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간다.

 

지켜봐 이 열정은 태양을 물어 삼키고

원래 자기 자리로 가리온

나찰과 Meta 이 판에 바친 혼

더 높이 손을 들고 외쳐봐 가리온

 

 

추억속에 가끔씩 몸부림을 치는 날이야

열정을 지닌 친구에 대한 짝사랑이야

결국 마지막 기차 떠나 훌쩍거리는 맘이야

아직 내 친구는 날 떠나지 않을 참이야

지루함을 달래는 기다림에 보다 비쳐봐

차가운 불길 다가가기 싫어 고작 아니야

20세기는 잊었겠지 21세기는 기적이겠지

잊혀진 시는 찢었던게지 이젠 지랄이야

게으른 이는 운명을 말하지만 내 마지막

운명의 운율을 들은지 이제와 착각하지마

...

...

...

 

아, 정말 우리말로 이렇게 쫄깃쫄깃한 라임을,

그것도,

하나의 라임으로 요로코롬 맛깔나게 꾸려내다니.

 

다만, 가리온에서 나온 영어 단어는

메타, 힙합, 래퍼,

그리고 백프로. 요정도 뿐인듯.

맛깔난다 진짜. 귀가 포식하는구나.

 

 

그리고 넘어간다.

 

그 짧은 사이에 수많은 생각을 한다.

다음 곡은 얼마나 좋을까.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리온의 앨범.

 

다음 곡.

 

약속의 장소.

 

...

...

...

약속의 땅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매순간 나는 삶을 질투하는 것과 싸워

이 숨쉬기의 끝은 어디란것 쯤은 알아

내 삶의 중심에서 너를 다시 찾아

...

...

...

 

 

 

 

그리고 주루룩 정신없이 듣느라 가사도 못땄다.

아직 힙플에서도 가사 다 안풀린듯하고..

판게아 정도만 가사올라온걸 확인했었다.

 

대체적으로 한글이라 잘 들리지만,

중간중간 한글짜씩, 아님 두글자정도씩 라임은 알겠는데 확실치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여기저기 올려서 확인해 봐야지.

 

어쨋든

 

한국 힙합

 

왕의 귀환이다.

 

가리온은.

그 이름값을 했다.

 

Intro도 없는 앨범.

그 트랙 아껴서 다른 곡들로 꽉꽉 채워주었다.

돈이 전혀 1원도 아깝지 않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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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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