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다만 가리온

비참한, 래퍼들의 이름과 값어치 외쳐 봐라.
반년만에 전부 까먹지 도대체 빤한 
이 판에 누가 누굴 욕해 낯설고 새파란, 
인물들의 판돈이 돈에 잠깐만 봐바,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가 백프로 새카만
도둑과 사기꾼들의 나라
무식한 소리들만 자꾸 내 귓전에 남아
절대기준이라며 그래 니가 전부 까라
곧 죽어도 인정못한다면 너 맛 좀 봐라
다그치고 가르쳐도 안된다면 그냥 가라
어쩌겠어 보나마나 또 반짝거리는
돌맹이나 줍고 웃고 싶은건데 아주 깊은 사랑
이쪽엔 박아 놓은게 많아 그래 나도 알아
코 묻은 돈이라도 빨게 어디 한번 파봐
한 평생을 힙합에 바치겠다던 그 사랑
니가 뭐라건 전혀 상관 없지만 다만

지켜봐 이 열정은 태양을 물어 삼키고
원래 자기 자리로 가리온
나찰과 Meta 이 판에 바친 혼
더 높이 손을 들고 외쳐봐 가리온

추억속에 가끔씩 몸부림을 치는 날이야
열정을 지닌 친구에 대한 짝사랑이야
결국 마지막 기차 떠나 훌쩍거리는 맘이야
아직 내 친구는 날 떠나지 않을 참이야
지루함을 달래는 기다림에 보다 비쳐봐
차가운 불길 다가가기 싫어 고작 아니야
20세기는 잊었겠지 21세기는 기적이겠지
잊혀진 시는 찢었던게지 이젠 지랄이야
게으른 이는 운명을 말하지만 내 마지막
운명의 운율을 들은지 이제와 착각하지마
배부른 이, 잠시 먹던 짓을 멈춰섰지만
삼시 세끼 잘 먹었다카며 자랑 하지마
격정의 시대는 지나 죽치게 될 밤이야
겁쟁이들은 오늘밤부터 눈물 삭힐 삶이야
이 밤이야 너와 날 위한 시작의 판이야
마지막 종성을 울려 막지마 내가 가지만

지켜봐 이 열정은 태양을 물어 삼키고
원래 자기 자리로 가리온
나찰과 Meta 이 판에 바친 혼
더 높이 손을 들고 외쳐봐 가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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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틀을 하나의 라임으로 짜고,
그안에 여러 다른 라임들이 계속해서 바뀌어 가며 흘러간다 ㄷㄷㄷ..
기본적으로 계속 반복되는 하나의 라임이 들리지만
노래가 전혀 루즈해지지않는다.
이게 가리온의 힘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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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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