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不怨天, 不尤人  
군자불원천, 불우인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논어에 이어 맹자에서도 등장하는 이 말..


孟子去齊充虞路問曰 

맹자거제충우로문왈

맹자가 제나라에서 왕도정치를 설파하다가 실패하고 제나라를 떠날 때,
그의 제자 충우가 길에서 물었다.

 

夫子若有不豫色然 
부자약유불예색연


선생님께서는 불쾌한 기색이 있으신 것 같나이다.


前日虞聞諸夫子曰              

전일우문저부자왈


전날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는 선생께서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는지요.


君子不怨天, 不尤人            

군자불원천, 불우인 

<군자는 하늘을 원망치 않고 남을 탓하지 않는다.>라고...



맹자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행동과 언어는 바로 그의 놀라운 신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신념을 조금도 흔들림 없이 설명했고 전달하는 그 행동.

허나 자신이 왕도정치가 제나라에 제대로 먹혀들지 않자,
불편한 기색으로 제나라를 떠났다.

그걸 제자 충우가 물었던 것이다.
자신이 군자같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는걸 맹자도 깨달았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서 벗어나는 그런 군자답지 못한행동.

맹자는 말한다.

새로운 세상이 와야함에도 700년이 흘렀지만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세상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하늘이 나에게 좋은 왕을 못만나게 하니 내가 마음이 편할수있겠는가.
오해하지 말아라.
푸대접을 받았다고 기분나빠하는 것은 아니다.






뭐 중간 잠깐 줄이고,







邪說者不得作                     
사설자부득작

음란한 논리와 사악한 논조들이 펼쳐지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作於其心, 害於其事,              

작어기심, 해어기사,


그런 생각들이 들어가면 행하는 일들은 알아서 망가지게 되어있다.


作於其事, 害於其政,                

작어기사, 해어기정,


그런 일을 행하면 거기서 나오는 정치가 해를 입는다.


聖人復起, 不易吾言矣             

성인복기, 불역오언의

성인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확고한 의지와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행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리한다.

그러면서도 세상이치를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가려한다.
그 올곧은 심지와 기개, 신념을 배워야 한다.
맹자가 항상 옳지는 않았다.

하지만 배울 건 배우자는 생각으로 책을 들여다보고,
그의 말들을 되짚어가보는 것이니..

만화책에서 조차 배울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사서삼경이 왠말이냐고 웃을수도 있다.
나도 웃기다. 그럼에도 덧붙이자면 옛날것도 제대로 모르는데,
요즘것들을 어찌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

군대에선 후임들에게 이런말을 했었다.
우선 FM(Field manual:교본, 교범)을 배워라.
그리고 그걸 토대로 네 나름의 AM을 하면 되지 않냐고..

뭐, 내가 AM을 하기위해 FM인 사서삼경을 배운다는건 아니다.
알건 알고 넘어가자는 생각뿐.

갑자기 생각난게있다.
예전... 초등학생때였나...
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던시절.. 한.. 96년도..
BIBLE이 왜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지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성서를 펴들었던 그 열기. 열정.  (참고로 그땐 11살이었다.)
물론 끝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들이 기억난다.
그때 내가 어떤 마음을 품었었는지,
어린놈이 뭐 그렇게도 궁금한게 많았었는지..
그때를 되돌아 본다.

지금처럼 이것 저것, 여러가지 일들에 치여사는 내 모습을 보면...
웃기지만, 모든것에대해 탐구심이 가득했던 그때가 그립다.

Posted by c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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